미주알 고주알 환경 이야기 – 7. 자동차 이야기(5)
미주알 고주알 환경 이야기 7
자동차 이야기 ⑤
이제부터 버스를 살펴보자.
먼저 버스는 법령에서는 ‘승합자동차’로 표기되는데, 11인 이상을 운송하기에 적합하게 제작된 자동차를 말하며 이외에 내부의 특수한 설비로 인하여 승차인원이 10인 이하인 자동차, 국토교통부령이 정하는 경형자동차로서 승차인원이 10인 이하인 전방조종자동차, 캠핑용 자동차 또는 캠핑용 트레일러도 버스에 포함된다. 또한 버스를 마이크로․소형․중형․대형버스와 시내버스, 시외버스, 고속버스, 전세버스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따라서 버스는 오로지 많은 사람을 싣고다니기 위한 자동차로서 다른 자동차보다 안전과 환경에 더욱 중점을 두어 만들어지고 운행되어야 한다.
여기에서는 환경에 관하여 이야기를 해보자.
우리나라에서는 2002월드컵을 시발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하여 시내버스는 거의 디젤엔진에서 천연가스엔진으로 바뀌어 대기오염을 줄임은 물론 엔진소음이 줄어 도시환경개선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특히 겨울철에 배기가스와 엔진소음으로 크게 나빠졌던 차고지 주변 환경을 깨끗하고 조용하게 개선하였다.
이렇게 버스가 배기가스와 엔진소음을 줄여 주위 환경을 크게 개선하였으나 차실안공기는 과거보다 더욱 나빠지고 있다. 바로 밀폐식 창문구조 때문이다. 수십명이 장시간 차실 안에 있을 경우 환기가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버스를 만들거나 운행할 때에 대부분 환기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래서 고속버스는 물론 시외버스와 전세버스도 거의 밀폐식 창문이라서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으며 버스를 만들 때에 나름 환기설비를 갖추었으나 용량도 부족하고 운전자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이는 승차감을 떨어뜨리고 승객과 운전자의 건강을 해치게 되어 안전운전을 위협하게 된다.
현재 전세버스를 타고 오염된 도시를 벗어나서 파란 하늘과 맑은 공기를 가진 지방으로 관광을 갈 경우에도 버스안에서는 내내 더러운 공기를 마셔야 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경우에 환기를 자주 하여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하지 못하고 있다. 버스 지붕(천정)에 환기구가 1-2개 정도 있으나 환기도 제대로 되지 않으며 소음이 심하게 되어 무용지물이다.
차실 안의 온도가 조금만 올라가도 바로 강제로 냉방을 하기 위하여 에어컨을 장시간 틀게 되는데 이는 승객과 환경 모두를 해치게 된다. 밀폐식 창문을 가진 버스는 겨울철에도 한낮에는 에어컨을 틀 수밖에 없다.
일부에서는 밀폐식 창문이 안전하고 소음이 적게 난다고 하지만 건강과 환경을 위해서 모든 버스 창문을 열고닫을 수 있는 구조로 바꾸어야 한다. 이웃 일본 버스는 대부분 창문을 열고닫을 수 있는 구조이다.


